8월14일 K리그2 천안시티FC 김포FC
김포의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 일단 천안의 수비라인 불안감을 생각해야 하는 상태. 물론 김포도 천안이 5백을 가동하면서 내려앉아버리면 기동성과 역습에 열중하고 있는 특성 상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의외로 김포가 고전하면서 한 골 차이의 신승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0승 1무 4패로 김포가 우세하다. 천안은 이번 시즌 홈 성적 11전 1승 3무 7패로 무실점 비율 9%, 무득점 비율 45%를 기록하고 있으며 김포의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은 11전 6승 4무 1패로 무실점 비율 47%, 무득점 비율 45%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5경기 양 팀의 맞대결은 5경기로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절대로 간과 할 수 없다. 최근 1승을 챙긴 천안이지만 사실상 우연이 겹쳤다고 여겨지는 경기이며, 압도적인 두팀 간의 경기 결과와, 반전으로 천안이 공격찬스를 잡더라도 김포의 경우 수비력이 이미 인증된 팀이기에 쉽게 점수를 기록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김포가 천안을 상대로 전술적인 부분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은 있지만 패배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번 경기는 김포의 승리를 예상한다.
천안시티 FC
부산에게 패배하면서, 감격의 첫 승리를 거둔 분위기는 진작에 꺾인 상황이다. 최근 패배가 모두 한 골 차이 패배로, 나름 아까운 매치들이 많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신생팀의 한계를 확실하게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천안이 가지고 있는 선수비 후역습 패턴이 김포 같은 팀에게는 잘 통할 수 있는 패턴. 그러나 센터라인에서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 자체가 처참해서 해당 전술이 가동된다고 하더라도 실점을 피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일단 5백을 가동하면서 김포의 중앙 진입을 막아낼 시도를 하면서 득점력을 희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방식을 신뢰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천안시티 FC의 결장자는 차오 선수로, 결장자로 인한 경기력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천안시티 FC가 이번 경기에서 전술적으로 예상외의 변수가 창출 될 가능성이 있지만 역습 상황에서 공격적인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보이지는 않는다. 김포 FC의 수비력을 감안한다면 천안의 공격 찬스가 유효 슈팅으로 이뤄지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라 보인다.
김포FC
안양을 1-0으로 잡고, 다시 4위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득점력에는 의문부호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팀의 안정감이 좋아서 한 골로도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저력을 가진 팀이다. 일단 상대가 내려앉아버리면 역습과 기동력을 살리는 김포의 특성은 상당부분 장점을 잃는다. 최근 김포를 상대로는 누구나 내려 앉으면서 승부를 거는 편인데, 이를 명확하게 뚫어내는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천안의 수비 불안이 오늘내일일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천안은 아예 ‘5백’을 가동하는 것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무게 중심이 뒤에 머물러 있는 팀. 김포가 의외로 천안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또한 이번 경기 결장자로 이강연, 김민호 선수가 있는 만큼 빌드업 과정은 더욱 침체될 것이라 보인다. 김포 FC가 역습 상황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스피드가 빠른 윙어가 없기에 작게 빌드업 과정을 거치는 축구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김포FC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