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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직전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준이 22득점, 곽승석이 15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국가 대표팀 차출로 인해 특히나 웹에서의 전력 공백이 컸었다. 이준과 곽승 석이 잘 버텨주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했다. 손준영이 22득점, 황경민이 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던 대한항공과의 첫 경기였다. 그때와는 달리 직전 경기에서는 라이트로 출전한 손준영이 64%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이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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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은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력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38%의 공격성공률에 그치며 공격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공격에서 의 비중이 크기에 상대의 견제가 집중되는 부분과 체력적인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가피하게 라이트 포지션으로 이동한 진지위도 공격에서 활용도가 많지는 않지만 10득점을 올렸다. 유광우 세터는 베 테랑 세터다운 경기 운영으로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조재영과 이수황은 각각 13득점을 올렸다. 특히 21개의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속공에서의 우위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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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황경민의 활약은 매우 아쉽다. 주전급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코보컵 레벨에서 고전하며 두 경기에서 모두 공격에서의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경민의 대각 레프트로 나서고 있는 배상진 역시 5득점, 37%의 공격성공률에 그치며 부진했다. 박진우가 빠져나간 센터 포지션에서의 약점도 눈에 띈다. 최요한, 한국민, 김홍정, 우상조 등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했으나 3득점 이상 올린 선수가 없었다. 신승훈 세터 역시 운영이 매우 아쉽다.
8월10일 KOVO컵 대한항공 점보스 KB손해보험 스타즈 결론
대한항공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이 매우 크다. 교체로 투입할 만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뎁스가 매우 얇아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연승을 달리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과 곽승석의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유광우 세터가 속공 활용도 를 크게 높이며 윙의 부담감을 줄여준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반면 KB 손해보험은 총체적인 난국이다. 그나마 직전 경기에서 젊은 라이트 손준영을 발굴한 점은 긍정적이이다. 다만 나머지 선수들, 특히 주전급인 황경민의 활약이 아쉽다. 센터에서도 약점을 보이고 있기에 대한항공의 속공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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