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18:30 KBO 프로야구 LG vs KIA 야구분석
LG
투타의 조화로 연패를 탈출한 후, 김윤식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게 되었다. 김윤식은 작년에는 6승 4패 4.22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었으나, 몸 상태가 늦어져서 이제야 1군에 올라온 상황이다. 그러나 금년 퓨처스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으며, 작년 KIA 상대로는 극과 극의 투구를 했다는 점이 걸리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삼성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을 포함한 8점을 올리며, 타선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이 긍정적이다. 이제 이러한 페이스를 홈에서도 이어가는 것이 시리즈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다만,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중 하나인 김진성의 실점은 불펜 운용에 불안함을 야기할 수 있다.
KIA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네일은 최고 위력의 스위퍼를 앞세워 타자를 요리하고 있으며, NC전에서는 7이닝 동안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다. LG 상대로도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으며, 전날 경기에서는 키움의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2발을 포함한 13점을 올렸다. 김도영의 활약 역시 눈에 띄는데, 그는 사상 최초로 1달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선수로서 상당한 위협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종의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주말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망
이에 기반하여 KIA의 기세가 무섭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경기 연속 좌완 선발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김윤식 등판의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네일의 투구는 여전히 공략이 어렵고, 잠실 구장도 네일에게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선발에서 앞선 KIA가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