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3일 18:30 KBO 프로야구 삼성 vs 롯데 스포츠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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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BO 프로야구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삼성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황동재(1패 3.92)는 시즌 첫 승을 목표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NC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던 황동재는 선발로서 5이닝을 무사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 현재 황동재의 상태라면 5이닝 동안 2실점 내외의 투구가 기대된다. 수요일 경기에서 최원준을 상대로 이재현이 기록한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으며, 그 외의 기회를 모두 놓친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4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김태훈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

불펜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롯데는 애런 윌커슨(9승 8패 3.91)이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으로 패배한 윌커슨은 최근 투구 내용이 현저히 저조하다. 삼성 상대로 5월 4일 7이닝 2실점 승리 이후 첫 등판이지만, 그때의 윌커슨과 현재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김도현을 상대로 레이예스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이후 KIA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해 패배로 이어졌다. 원정에서 후반 타격이 둔화된 것은 큰 문제이다. 한현희를 대신해 김상수와 진해수를 기용했지만,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유연한 운용이 부족해 보인다.

전망

2경기 연속 역전패는 롯데에게 큰 타격이다. 특히 불펜 소모가 심각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삼성은 폭염 취소로 불펜이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유리하다. 황동재는 5이닝 동안 안정적인 투구가 가능하고, 윌커슨은 현재로서는 퀄리티 스타트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온즈 파크로 돌아온 삼성은 홈에서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승리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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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삼성 승
U/O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