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7일 KOVO컵 한국전력 빅스톰 삼성화재 블루팡스 이번 경기는 한국전력의 승리를 예상한다. 양 팀은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유출이 다른 팀들에 비해 크지 않고, 이번 코보컵에서 성적을 내기 위한 의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국전력의 경우 임성진의 차출로 인해 윙에서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서재덕이 출전하기만 한다면 많은 공격을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센터에서 상대 보다 크게 앞선다. 삼성화재의 경우 김정호, 신장호 등 젊은 윙 공격수들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센터에서의 약점, 리베로 포지션에서의 약 점을 메울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한국전력 빅스톰
한국전력은 이번 비시즌 내부 FA 단속에 성공하며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고,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센터 박지윤의 군 입대 등 나머지 움직임 역시 눈에 띄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타 팀에 비해서 대표팀 차출이 적은데,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임성진이 차출되는데 그쳤다. 한국전력은 베테랑들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베테랑들보다는 젊은 선수들의 출전 비중이 높은 코보컵이지만 한국 전력은 최근 몇 년간 코보컵에서도 성적을 내기 위해 베테랑들을 모두 기용하는 전략을 가져갔는데, 이번 대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임성진마저 빠지면서 레프트 포지션에서의 뎁스가 매우 얇아진 것이 약점인데, 서재덕이 레프트 포지션으로 이동하고 박철우나 이태호를 라이트로 기용할 가능성 역시 충분해 보인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강우석이나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공재학의 역할도 중요해 보인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삼성화재는 이번 비시즌 트레이드로 손현종을 영입하였고, 한상길과 류윤식을 방출한 것이 눈에 띈다. 손현종의 경우 엄청난 뎁스를 갖추고 있는 대한항공에서는 거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층이 얇은 삼성화재에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 다만 경기 감각이 올라올 수 있을지 의문스럽고, 또한 주전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입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삼성화재 역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이상욱 리베로를 제외하면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 력 공백은 많지 않다. 다만 리베로 포지션에 남은 안지원 리베로, 신동광 리베로의 출전 시간이 적었기에 이상욱 리베로의 공백은 분명히 느껴질 것이다. 김정호는 코보컵 레벨에서는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 시즌 신장호의 활약이 아쉽기는 했지만 반등을 노려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