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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맞대결 전적상 리버풀이 2승 2무 1패로 우세하다. 리버풀, 이번 시즌 홈 성적은 10전 6승 3무 1패로 무실점 비율 36%, 무득점 비율 0%를 기록 중이다. 에버튼,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은 10전 1승 4무 5패로 무실점 비율 10%, 무득점 비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
리버풀 FC (잉글랜드 1부 10위 / 패승무패매)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태. 울브스에게도 0-3으로 졌고 팀내에서는 코치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불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오로지 승리 뿐이지만 팀의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클롭감독은 스몰스쿼드를 지향하는 상황이다. 대체자들의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당장 질병 이슈가 있는 파비뉴가 결장한다면 존스(CM)가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존스 역시 민첩성이 뛰어난 유형은 아니라 중원의 떨어지는 에너지 레벨을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은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에버튼이 보여준 압박 능력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 유력하다. 중원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공격은 측면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 상태. 다만 살라(RW)도 올 시즌에는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살라도 이제 30대라 에너지 레벨이 전성기 시절보다 떨어진 것은 매한가지. 사실 에버튼이 지난 경기에서 공이 측면으로 흐르는 순간의 대응력도 꽤 좋았다. 공격력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할 것.
에버튼
에버튼 FC (잉글랜드 1부 18위 / 패패패패승) 션다이치 감독이 ‘마법’을 부렸다. 아스날을 1-0으로 잡으면서 이변을 일으킨 것. 감독경질 버프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공수에서 모두 난조를 보였던 팀이 한 순간에 이정도까지 변한 것은 경이로웠을 정도. 일단 압박 시퀀스가 매우 좋아졌다. 상대의 중앙 빌드업을 막고 공이 측면으로 흐르게 유도했다. 측면으로 공이 갔을 때는 양 측면 미드필더들이 풀백과 함께 2대 1 상황을 만들면서 수적 우세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모습. 이 때문에 아스날은 성급하게 공을 배급하려다 미스가 나오는 등 흔들리던 수비와 압박 시퀀스를 상당히 잘 만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이프레스를 가동하기는 했으나 소유를 위한 압박이라기 보다는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려는 수비적인 무브였다. 공격의 대부분은 르윈(FW)의 경합 능력을 이용한 롱볼이었다. 션다이치 감독이 롱볼을 자주 쓰는 감독인데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물론 개선된 압박 시퀀스와 간격조절을 이용해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방식도 가능은 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한 골 싸움을 상정하고 롱볼 위주의 플랜을 파왔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2월14일 프리미어리그 리퍼풀 FC 에버튼 FC 결론
저득점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큰 대결이다. 리버풀의 중원 에너지 레벨 저하로 인해 공이 측면으로만 돌고있는 상황. 에버튼이 지난 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보여준 압박 시퀀스와 측면 수적 우세를 감안하면 그나마 있는 리버풀의 공격 루트도 꽤 높은 확률로 무력화 될 것이다. 물론 에버튼도 롱볼 위주의 공격이 대다수라 공격의 정확성이 높지는 않을 것이다. 에버튼의 수비력을 고평가한다면 무승부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듯.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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